바이에른은 10라운드까지 진행된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승 3무 2패 승점 18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말에는 프랑크푸르트에 1-5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바이에른은 결국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바이에른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바치 감독이 바이에른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구단 회장인 울리 회베네스와 CEO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일요일에 코바치 감독과 만나 이 내용에 상호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메니게 회장은 “지난 몇 주 간 바이에른의 경기력 및 결과는 어떠한 조치가 필요했다. 구단 수뇌부는 심각한 대화를 이어왔고 결국 코바치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을 대표해 코바치 감독에게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바치 감독은 “지금 이 순간 구단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시즌 반 동안 바이에른에 감사했다. 이 기간 동안 리그, DFB포칼 우승을 한 차례씩 이뤘다. 좋은 추억이었다. 바이에른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작별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