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글레이저 가문은 40억 파운드

(6조 476억 원)의 금액을 제시 받는다면 구단을 매각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를 향한 사우디 왕가 자본의 관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말 맨유 구단 수뇌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주최하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맨유 구단 인수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 

맨유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빈 살만 왕자는 개인 재산이 70억 파운드(10조 5833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빈 살만 왕자가 구단주가 되면 맨유는 곧바로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3대 부자 구단이 될 수 있다. 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는 233억 파운드(35조 원), 러시아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순자산만 96억 파운드(14조 원)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빈 살만 왕세자가 맨유를 인수한다면 역사상 최고 금액이 된다.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모든 대화는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인수 가격에 대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