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에버턴전을 프리뷰한 영국 매체 

<풋볼365>가 손흥민을 바라보며 현재의 그와 닮은 과거의 다른 선수를 떠올렸다.

<풋볼365>는 “손흥민은 4-4-2에서 톱 혹은 4-2-3-1에서 왼쪽에 위치할 거다. 지브릴 시디베(에버턴 우측 풀백)과 빈번하게 대결할 확률이 높다”라며 “손흥민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폼을 유지하는 몇 안 되는 선수다. 그는 아웃볼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 목적 없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첼시가 에당 아자르에게 의존하는 상황과 약간 흡사하다”라고 코멘트했다.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구현하기가 어려워 보이는 현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스피드와 결정력을 앞세워 순식간에 상대 진영을 공략하는 공격 패턴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첼시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시 에이스 아자르의 개인 기량에 의지해 상황을 헤쳐 갔는데, <풋볼365>는 현재의 토트넘 홋스퍼를 보면 지난 시즌 첼시의 단점이 오버랩된다고 지적한 것이다.

2019-2020시즌의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에너지가 저하된다면 역습 상황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힘든 여건이다. 선수들이 각각 다른 장기를 지니고 있긴 하나, 카운터에서 폭발력만큼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편 <풋볼365>는 손흥민과 시디베가 부딪치는 구역에서 토트넘 홋스퍼-에버턴전의 재미를 포착할 수 있을 거라며, 경기 관전자들에게 이 지점에서 눈을 떼지 말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돌격대장 구실을 해내야 하는 손흥민이 경기의 히어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가장 최근 치른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