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빈과의 2019-20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리그 개막 후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잘츠부르크의 골문은 코로넬이 지켰다. 3백에 베버, 온구에네, 퐁라치치가 섰다. 측면에 울메르와 크리스텐센이 벌려 포진했고, 중원에 유누조비치, 스보살라이, 미나미노가 자리했다. 투톱은 홀란드와 황희찬이었다.

전반 11분, 홀란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쉽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23분, 황희찬도 과감한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외면했다.

전반 30분,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스보살라이가 마무리하며 잘츠부르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3분, 홀란드가 한 번 더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황희찬이 나섰다. 하지만 황희찬의 킥은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히고 말았고,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황희찬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9분, 황희찬이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홀란드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의 리그 7호 도움.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크나스뮐너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잘츠부르크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은 소강상태를 띄었다. 후반 21분, 미나미노 대신 음베푸가 투입됐고, 후반 31분에는 홀란드 대신 다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승리를 지키려 했지만 잘츠부르크는 후반 42분, 세트페스 상황에서 바라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유누조비치가 강력한 프리킥 슈팅으로 극장골을 터트리며 다시 잘츠부르크가 3-2로 앞서갔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잘츠부르크는 빈에 극장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경기 결과]

레드불 잘츠부르크(3) : 스보살라이(전반 31분), 홀란드(전반 39분), 유누조비치(후반 45+4분)

라피드 빈(2) : 크나스뮐너(전반 45+1분), 바라치(후반 4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