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북한 축구 대표팀의 한광성도 유벤투스 1군 데뷔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의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체와 1-1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공식전 12경기 무패(9승 3무)를 달렸지만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선두 지키기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인터 밀란이 이번 라운드서 승리를 거둔다면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유벤투스는 소집명단부터 제외된 호날두 없이 레체 원정에 나섰다. 베르나르데스키, 디발라, 이과인, 벤탄쿠르, 엠레 찬, 퍄니치, 데 리흐트, 산드루, 다닐루, 보누치, 슈체즈니를 선발로 나섰다. 유벤투스 2군에서 뛰던 한광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골은 후반 시작 이후 나왔다. 후반 5분 디발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레체 역시 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만코수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유벤투스는 후반 중반 일찌감치 교체 카드 세 장을 모두 쓰면서 반전에 나섰다. 다닐루, 퍄니치, 엠레 찬을 빼고 콰드라도, 케디라, 라비오를 투입했다. 이로써 한광성의 출전은 무산됐다.

레체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한 유벤투스는 1-1로 경기를 마쳤다. 작정하고 수비적으로 나선 레체를 상대로 승점 1점 확보에 만족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