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는 25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인터 밀란의 콘테 감독이 중원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1월 마티치와 비달 둘 모두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터 밀란이 명가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 단추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임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평정했던 콘테 감독은 알찬 보강을 단행했다. 로멜루 루카쿠를 포함해 디에고 고딘, 스테파노 센시, 마테오 폴리타노,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영입하면서 단단한 선수단을 만들어 갔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유벤투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인터 밀란은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더 막강한 선수단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한 것. 이에 일찌감치 1월 이적시장을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필요성을 느낀 포지션은 중원이다. 마땅히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할 선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인터 밀란은 경험을 불어 넣어줄 베테랑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그리고 콘테 감독은 소속팀에서 자리를 잃은 마티치와 비달을 지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티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스캇 맥토미니 등에게 밀려 출전기회를 잃어가고 있으며, 비달 역시 FC바르셀로나에서 적극적으로 중용을 받지 못해 서서히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