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이번 여름 착실한 보강으로 주목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세바요스를 임대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고, 평소 잘 쓰지 않던 천 억 가까이 되는 돈으로 페페 영입을 완료했다.

이에 많은 기대를 받았던 두 선수지만 시즌 초반 적응 문제를 겪고 있다. 세바요스도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조금씩 평범해지고 있고, 페페는 결정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에메리 감독이 나섰다. 에메리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페페에 돈을 투자했고,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메리 감독은 "예를 들면 프랑스에 있을 때, 나는 파비뉴를 사랑했다. 그는 AS모나코 선수였고, 파리 생제르맹(PSG)로 데려오고 싶었다. 아스널에 도착했을 때도 그의 이름이 영입 리스트에 있었지만 그는 리버풀과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도 6개월 간 출전하지 못했다. 적응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고, 나는 세바요스와 페페에게 이런 모습을 기대한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그가 개선되야 하는 것도 맞다. 그가 첫 번째 골을 넣기만 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