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대승과 독일전 무승부에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에콰도르에 6-1로 승리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 2경기를 치르기로 한 아르헨티나는 다수의 핵심 자원들 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메시.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지오바니 로 셀소, 세르히오 로메로 등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2진급 선수들을 섞어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니콜라스 오타멘디, 파울로 디발라,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 기존 주축 선수들도 예상대로 선발됐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메시나 아구에로 수준으로 높은 명성의 선수들은 아니지만 유럽 최상위 리그 구단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다수 포함된 실력 있는 팀이었다. 지난 독일 원정경기에서도 0-2로 끌려가다 후반 알라리오와 오캄포스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기록하던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를 맞아 호쾌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무려 6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알라리오가 아쿠냐의 패스를 받아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에스피노사의 자책골과 파레데스의 페널티킥 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분 메나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내리 3골을 추가하며 에콰도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페첼라, 도밍게스, 오캄포스가 연이어 골 맛을 보면서 아르헨티나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A매치 무패 기록을 5경기(3승 2무)로 늘렸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20대 선수가 주된 이번 대표팀의 선전에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나 아구에로 등 주축 선수들이 30줄에 들어섰고 슬슬 세대교체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