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독일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면?

이런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독일 현지에서는 요하임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클롭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이 피어나고 있다. 뢰브 감독의 계약은 2022년까지. 공교롭게도 클롭 감독 역시 리버풀과 계약이 2022년까지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구애 속에서도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클롭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11일(한국시간) 독일의 'Magenta TV'를 통해 "지금 나는 리버풀에서 행복하다. 나는 리버풀과 계약이 돼 있다. 리버풀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독일대표팀? 지금 나에게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지를 남겼다. 클롭 감독은 "내가 독일대표팀 감독의 적임자라고 한다면, 또 나에게 독일대표팀 감독 제의가 들어온다면 생각을 해볼 것이다. 100% 어떻게 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생각은 해볼 것이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