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트는 이번 시즌 아약스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과 리그 우승을 이끌며 큰 주목을 받은 데 리트는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과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결국 유벤투스가 7,500만 유로(약 983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5경기에 출전한 데 리트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리 감독이 데 리트에게 저탄수화물 식단과 함께 단독 훈련을 강화했다는 소문이 일었다. 하지만 데 리트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부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데 리트가 네덜란드 매체 ‘NU.nl.’과 나눈 인터뷰를 조명했다. 데 리트는 “그런 소문들은 정말 엉뚱한 이야기며 더 이상 나를 놀라게 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괜찮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향한 문제들은 단지 의견이 지나지 않는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잘 못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나를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새로운 선수들은 팀에 적응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유벤투스는 이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보유하고 있다. 내 계획은 천천히 유벤투스에 녹아드는 것이다. 초반 실수를 많이 의식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감을 가지고 실수에 대해 크게 신경 쓰려고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