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절묘한 중거리골을 성공시켰고,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7-2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뮌헨의 레반도프스키와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비교하는 모습이었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케인과 레반도프스키 모두 최고의 선수”라며 둘을 치켜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환상적인 골로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45분, 레반도프스키는 뒤돌아서며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그대로 토트넘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뮌헨은 나브리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케인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뮌헨의 화력은 그칠 줄 몰랐다. 나브리가 두 골 더 추가하며 4골을 터트렸고, 레반도프스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뮌헨의 7-2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멀티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는 최고의 공격수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고, 뮌헨은 토트넘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리그 10호골 고지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