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2-7로 대패했다.

[선발 라인업] 손흥민 선발, 케인-알리 출격+에릭센 벤치

토트넘의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오리에, 알더베이럴트, 베르통언, 로즈가 4백에 섰다. 윙크스, 은돔벨레, 시소코가 중원에 포진했고, 알리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투톱은 케인과 손흥민이 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4-3-3을 꺼냈다.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파바르, 보아텡, 쥘레, 알라바가 4백에 섰고, 중원에 키미히와 톨리소가 포진했다. 2선에 나브리, 쿠티뉴, 코망이 나섰고, 원톱은 레반도프스키였다.

[전반전] 손흥민 선제골, 레반도프스키 역전골로 응수한 뮌헨

손흥민은 전반 6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다시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노이어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손흥민은 세 번째 시도에서 노이어를 뚫었다. 전반 12분, 손흥민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뮌헨도 곧바로 응수에 나섰다. 전반 15분, 키미히가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손흥민은 수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뮌헨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9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를 노이어가 선방했고, 전반 26분, 은돔벨레의 슈팅 역시 노이어가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45분, 레반도프스키가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터트렸고, 결국 뮌헨이 리드를 가진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전] 나브리 4골, 뮌헨의 완승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은 알라바 대신 티아고를 투입했다. 후반 8분, 나브리가 돌파 후 수비를 앞에 두고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고,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후반 10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나브리가 한 골 더 추가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4-1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로즈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킥을 성공시키며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시소코 대신 에릭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뮌헨도 코망과 보아텡 대신 마르티네스와 페리시치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에릭센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킥은 허공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윙크스 대신 라멜라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8분, 나브리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2분, 레반도프스키, 후반 43분 나브리가 한 골 더 추가하며 경기는 뮌헨의 7-2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토트넘 홋스퍼(2) : 손흥민(전반 12분), 케인(후반 15분 PKG)

바이에른 뮌헨(7) : 키미히(전반 15분), 레반도프스키(전반 45분, 후반 42분), 나브리(후반 8분, 후반 10분, 후반 38분, 후반 4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