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확실한 팀 컬러를 만들지 못했던 맨유는 솔샤르 감독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공격 자원의 부재가 크다. 맨유는 이번 여름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를 이적 시켰지만 확실한 자원이 없다는 이유로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솔샤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작년과 같은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새로운 팀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나는 이 작업이 빨리 진행될 것이라 말한 적이 없다. 단계를 거쳐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다. 로마도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인내심을 강조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노르웨이에서는 자신을 믿고, 자신의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감독으로서 내가 맨유를 맡기에 충분하냐고? 나는 내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