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해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와 다시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고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인해 맨유를 떠났고 지금은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 패한 뒤 경질성에 휘말렸다. 리그에서는 잠시 부진을 겪었지만 이내 선두에 등극했다. 하지만 초반 부진에 더불어 PSG전에서 보인 경기력은 지단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을 품게 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스’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레알에 복귀하기 위해 지단 감독의 사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2월 이후 복직하지 못한 무리뉴 감독은 그의 경력 중 가장 긴 무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무리뉴 감독은 우승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구단으로 복귀하고 싶어 한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과거 레알을 지휘했던 시절이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과거 레알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