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가 이끄는 힘나시아 라 플라타는 29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후안 카르멜로 세리요에서 열린 ‘강호’ 리베르 플라테와의 2019-20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8라운드서 0-2로 패했다.

마라도나가 지휘봉을 잡은 뒤 세 번째 경기였다. 결과는 최악이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지도자로는 아쉬움이 남겼던 마라도나는 힘나시아를 통해 재기를 꿈꿨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하다. 라싱 클럽과 타예레스 데 코르도바전에서 패한 힘나시아는 이번 리베르 플라테와의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고 만 것이다. 마라도나를 통해 반전을 노렸던 힘나시아는 여전히 무승과 함께 승점 1점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마라도나를 향한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고, 이 가운데 그는 팬들에게 사과를 해야 했다. 아르헨티나의 ‘TYC스포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경기 후 팬들에게 “미안하다. 용서를 빈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다시 손봐야 한다. 나는 어디든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노력해야 하는 팀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