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홀딩은 맨유와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공격을 전개하던 홀딩은 쇄도하던 래쉬포드와 강하게 부딪혔고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은 홀딩은 결국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홀딩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 치른 리그컵 경기에서 복귀 신고를 마쳤다. 주장 완장을 차고 9개월 만에 1군 경기에 나선 홀딩은 팀의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제 EPL 복귀가 남았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홀딩에게 부상을 안겼던 맨유다. 경기를 앞둔 에메리 감독은 2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홀딩이 지난 맨유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그는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홀딩이 복귀를 앞뒀을 때 나는 감탄했다. 그의 복귀가 최근 부진한 수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맨유전 선발을 장담할 순 없지만 그가 가진 정신력과 경기력, 헌신이 경기장 안에 전달되기를 원한다. 그는 진정으로 아스널을 사랑하고 있고 그와 같은 선수들을 계속 락커룸에 데려오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