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은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알렉스 이워비, 모이스 킨 파비안 델프 등 과감한 투자로 야심 차게 새 시즌을 맞은 에버턴이다. 상위 구단을 견제할 다크호스로 평가받았지만 7경기에 4패를 거두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이에 실바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됐다. 영국의 축구 전문가 폴 머슨은 경기 전 영국 ‘데일리 스타’를 통해 “에버턴이 다음 두 경기에서 지면 실바 감독은 사라질 것이다. 에버턴은 실바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고 실망스러운 결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서 “맨시티와 번리를 상대하는 일정은 실바 감독에게 컵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어쩌면 실바 감독은 다음 A매치 휴식기를 준비할 수 없을지 모른다. 왜냐하면 그때는 이미 그가 경질되고 에버턴에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에버턴은 칼버트 르윈이 골을 기록했지만 가브리엘 제수스와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에게 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머슨의 주장에 따르면 실바 감독은 번리 원정에서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