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출생의 타랍은 토트넘, QPR, 풀럼, AC밀란을 거쳐 현재 벤피카에서 활약 중이다. 그중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이어진 QPR에서의 생활이 전성기로 평가받는다. 당시 박지성의 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타랍이 QPR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을 때, 스털링은 QPR 유스 아카데미 소속이었다. 타랍은 26일 ‘포포투’와의 인터뷰를 통해 “몇 달 전까지 스털링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면서 여전히 친밀한 사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털링은 QPR 시절 나를 아이돌로 삼았다. 지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비교될 정도로 성장했지만 당시에는 나를 보며 꿈을 키웠다”는 말로 현재 월드 클래스로 올라선 스털링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타랍의 자신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내 입으로 말하고 싶지 않지만 어렸을 때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갈 재능으로 여겨졌다. 루카 모드리치(34, 레알)도 인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 때문에 이적이 불발된 게 아니다. 내 자신 때문에 그 팀들로 가지 못했다”며 스스로를 탓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