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 감독은 현역 시절 밀란에서 14년 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세리에A를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밀란의 황금기를 이끈 주축 레전드로 평가 받는다.

이런 가투소가 지난 2018년 초 밀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 중반부터 팀을 이끈 가투소는 2017-18시즌을 리그 6위로 마쳤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5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목표 달성에 실패한 가투소 감독은 레오나르도 단장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야인이 된 가투소에게 손을 건넨 팀이 있다. 올 시즌 리그 10위에 위치한 라치오다.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는 21일 “시즌 초반 성적에 크게 실망한 라치오가 시모네 인자기 감독 후임으로 가투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치오는 개막전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지만 다음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3라운드까지 얻은 승점 4점은 2016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라면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루마니아의 CFR 클루지에 1-2로 졌다”고 부진을 요약했다.

끝으로 “가투소 감독은 이번 여름에도 라치오 감독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다. 인자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쫓겨나면 가투소가 라치오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