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스페인어가 서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골프를 좋아하는 베일에게 ‘골퍼’라는 별명이 붙으며 그가 축구보다 취미 생활에 더 관심을 쏟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콜먼 감독은 옛 제자에 대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콜먼 감독이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그는 “베일을 향한 대중의 평가가 억울하다. 그가 소문처럼 행동한다면 그는 경기에 나서지조차 못했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베일과 마드리드의 한 레스토랑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완벽한 스페인어를 구사했고 음식을 주문하거나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이미 경기장 위에서 자신이 할 말을 모두 마쳤다. 그는 스페인에 있는 영국산 수입품 중 가장 화려한 존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누군가 베일을 두고 사생활을 노출하기를 꺼려 한다고 주장했다. 내 생각에는 그는 그저 그런 성격이 아닐 뿐이다. 그는 집에 돌아가면 골프를 치고 가족들과 일상을 즐길 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