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 에이전트는 박규현과 박규현의 한국 에이전트가 정당한 수수료를 주지 않았다며 브레멘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박규현 측 역시 부당한 소송에 반박을 준비 중이다.

브레멘 지역지 ’베저 쿠리어‘는 17일(한국시간) “독일 S1 스포츠마케팅 GmbH의 무스타파 콜락과 오누어 바이쿨 이사는 브레멘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변호사인 우베 피엘은 박규현에게 임금에 이자까지 더한 금액을 지급할 것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베저 쿠리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7월 박규현은 브레멘과 완전 이적 조항이 존재하는 2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콜락과 바이쿨 이사는 자신의 정보에 따라 이적을 주도했다고 판단했지만 한국 에이전트는 평상시의 에이전트 수수료만을 지급한 것이다.

’베저 쿠리어‘는 “박규현과 박규현 한국 에이전트는 이 문제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피엘 변호사는 “콜락과 바이쿨은 명확히 박규현의 이적에 관여했다. 명확한 증거가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브레멘과 소통하며 박규현의 훈련 일정을 짰다. 정당한 보수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규현 측 관계자는 같은 날 '인터풋볼'을 통해 "현재 에이전시는 박규현 선수의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해 수수료를 일체 받지 않고 있다. 독일축구협회 및 분데스리가도 월봉 10,000유로(약 1,300만원) 이상 안되면 수수료 지급을 하지 않는다. 아직 19세인 박규현은 적은 월급을 받고 있다“며 반박했다.

또한 박규현을 음해한 두 이사에 대한 반격도 준비 중이다. 박규현 측 관계자는 ”무스타파와 오누르는 민사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고, 저희를 압박하기 위해 기사를 냈다. 심지어 무스타파는 가족들을 동원해 박규현 가족을 스토킹하기까지 했다. 우리측 변호인은 부당한 소식을 전한 것에 대해 역소송을 준비 중이다“며 부당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