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코치로 일했던 르네 뮬레스틴이 마커스 래쉬포드(21, 맨유)에게 조언을 건넸다. 자신이 지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보고 배우라는 게 그의 말이다.

뮬레스틴은 8일 영국 ‘미러’를 통해 "여러 면에서 볼 때 호날두는 특별한 존재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아주 강하게 확신하는 선수였다"며 호날두와 함께 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래쉬포드 역시 호날두와 비슷한 마인드다. 그 역시 최고가 될 것이라고 믿는 선수다. 따라서 래쉬포드가 호날두를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둘 사이에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래쉬포드가 호날두의 전철을 밟길 바란 것이다.

그럼에도 뮬레스틴은 “래쉬포드가 제2의 호날두라는 말은 아니다. 호날두는 유일한 존재다. 훗날 펠레, 마라도나, 메시, 에우제비오, 크루이프와 견주는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뮬레스틴은 “래쉬포드는 자신을 향한 비판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 그러려면 더 많은 골을 넣고,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야 한다”면서 “중앙 공격수로 출전해야 호날두처럼 성장할 수 있다. 솔샤르 감독이 래쉬포드에게 중앙을 맡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