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로이 킨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다툼이 있었다. 킨은 최근 방송에서 “퍼거슨 감독은 맨유 재임 시절 가족들을 고용했다. 아들 데런 퍼거슨을 선수로 영입해 EPL 우승까지 차지하게 했다. 동생은 수석 스카우터로 일했다. 아내가 맨유 직원이 아니었던 게 신기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마이클 오언은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지난 2009년 뉴캐슬에 입단했을 때 동료였던 앨런 시어러를 강하게 쏘아붙였다. 그는 “내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고 시어러가 소문내고 다녔다. 팀 성적이 나쁜 걸 내 탓으로 돌렸다”고 전했다. 이에 시어러는 “그래 오언. 네가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 7천만원)를 받을 때 우리 모두 그렇게 생각했어”라고 비아냥댔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 메일’의 올리버 홀트 기자는 8일 “킨과 오언이 퍼거슨, 시어러와 싸우고 있다.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킨과 오언의 발언이 거짓말은 아니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건 그들 사이의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서 “킨과 오언이 목표로 삼은 이들은 축구계에서 엄청난 업적을 세운 레전드다. 퍼거슨은 13번의 EPL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시어러는 EPL 역대 최다득점자다. 둘 모두 건들 수 없는 사람”이라며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분석했다.

또한 “킨과 오언은 무언가를 바로 잡으려는 것 같다. 그동안 몰랐던 것들을 고치려는 의도다. 하지만 이들이 말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비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