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예선 H조 5차전 경기서 알바니아에 4-1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부터 프랑스 측의 실수가 나왔다. 알바니아의 국가가 연주될 차례에서 알바니아 국가가 아닌 안도라의 국가가 울려 퍼진 것이다. 알바니아 선수단은 어깨동무를 하며 국가 제창을 기다리다가 다른 국가가 연주되자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프랑스 측에서 다시 알바니아 국가를 틀었지만 이번엔 장내 아니운서가 실례를 저질렀다. 알바니아 팬들에게 사과한 것이 아닌 아르메니아 팬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다. 경기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서 상대팀인 알바니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인상을 받았다. 이 사태로 인해 경기 시작은 는 10분 가량 지연됐다.

이에 프랑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 감독이 직접 감독과 선수단에게 사과했다. 데샹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벤치와 감독님께 사과했다. 일어나지 말았어야할 일이 일어났다. 나는 알바니아 대표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우리가 알바니아 국가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은 당연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