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거취는 이번 이적시장의 화두였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자 바르셀로나 복귀를 염두에 둔 네이마르는 공개적으로 이적을 희망했다.

이적시장 막판까지 이목을 끈 네이마르의 영입전은 PSG 잔류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인 자세로 영입을 추진했기에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네이마르를 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바르토메우 회장이 카탈루냐의 지역 언론지와 진행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PSG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리오넬 메시가 수뇌부에게 네이마르 영입을 부탁한 적은 없다. 허무맹랑한 소문이다. 영입은 많은 부서의 책임자들과 감독이 결정하는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선수단 정비를 이른 시간에 마쳤다. 21명의 적은 선수단이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