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네이마르의 거취 여부가 가장 큰 이슈였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이 흘렀지만 끝내 바르셀로나와 PSG의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이번 협상으로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가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5가지 이유를 들어 2020년 안에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예상했다.

#1 오직 바르셀로나

네이마르는 지난 5월부터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 그가 유일하게 연락한 구단이다. PSG를 떠나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의 도움이 필요했다. 네이마르의 가족은 바르셀로나의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결국 PSG의 거절로 마무리됐다.

#2 주급 삭감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을 이른 시기에 합의했다. 그 안에는 PSG에서 받는 연봉 3800만 유로(약 505억 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급여를 줄여서라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결심한 것이다.

#3 레알은 절대 NO

네이마르의 또 다른 행선지 후보로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됐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떠나보낸 후 슈퍼스타 영입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었다. 그 타깃은 네이마르. 그러나 네이마르는 레알에 ‘Yes'라는 메시지를 남긴 적이 없다.

#4 PSG와의 갈등

네이마르와 PSG 수뇌부의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 둘 사이가 진전될 가능성은 더 이상 없다. PSG는 그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늦췄을 뿐이다. 네이마르는 가능한 빠르게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 중이다.

#5 네이마르의 사비 보태기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개인 돈까지 지불할 의지를 보였다. 예상 이적료 1억 5000만 유로(약 1994억 원) 중 무려 2000만 유로(약 265억 원)까지 본인이 부담할 계획이었다. 이 매체는 위 5가지 이유를 설명하며 "2020년에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동료들의 지원이 있다. MSN 트리오를 결성했던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네이마르 복귀를 환영하는 모습이다. 그중 수아레스는 최근 "네이마르는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든 걸 했다. 우리 셋은 단체 메신저 앱을 통해 자주 연락한다. 이번 결정은 아쉽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