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리버풀과의 맞대결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황희찬이 속한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에서 E조에 포함됐다. E조에는 잘츠부르크를 비롯해 리버풀, 나폴리, 겡크가 속해있다.

리버풀과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리버풀은 명실상부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UCL 정상에 올랐고,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위력은 유럽 최정상급이다.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수 있습니다.큰 이미지 보기

때문에 황희찬은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반겼다. 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난 황희찬은 “팀에서 다같이 모여서 (조추첨을) 봤다. 일단 리버풀과 걸렸을 때 다들 환호했다”면서 “강한 팀과 경기를 하는 것을 저희 팀 모든 선수들이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에 저희들도 경기를 즐기면서 당연히 이긴다는 목표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황희찬은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6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으로 리그 전체 도움과 공격포인트 순위에서 1위에 올라있다.

황희찬은 최근 맹활약에 대한 질문에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고 있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