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통언은 지난 2012년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토트넘의 수비를 이끌며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베르통언의 활약에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4위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베르통언과 토트넘은 1년 남은 계약 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에 베르통언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과 강력하게 연결되기도 했다. 베르통언은 2019-20시즌 EPL 3라운드까지 선발에 들지 못했고 아스널전을 통해 3개월 만에 정식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영국 현지 언론은 베르통언의 매각을 예상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전술적인 선택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베르통언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설명했듯이 나의 결장은 전술적인 선택이었다. 나는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 또한 아스널전을 통해 경기에 돌아올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시간 동안 토트넘이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토트넘의 동료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나는 그저 토트넘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