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약스에서 주장을 역임하며 팀을 에레디비시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이끌었다. 이러한 데 리트의 활약에 수많은 명문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맨시티 역시 데 리트를 쫓았지만 치열한 경쟁 끝에 데 리트는 지난 7월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센터백 보강에 실패한 맨시티에 악재가 겹쳤다. 라포르테가 지난달 31일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과 치른 경기 중 아담 웹스터와 충돌해 쓰러진 것이다. 이후 라포르테는 무릎을 감싸 쥐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레드냅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라포르테는 맨시티 수비의 핵심이었다. 이제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 데 리트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 맨시티가 빈센트 콤파니의 빈자리를 데 리트로 대체하지 않은 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데 리트가 있었다면 분명히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라포르테의 부재는 맨시티의 우승 레이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존 스톤스와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있지만 두 명의 센터백이 주는 선택지는 너무 좁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