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 전문가 폴 머슨은 2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는 멋진 볼거리이자 좋은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의 달라진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패배했지만 무너지는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 지금은 마치 우나이 벵거(우나이 에메리+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지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머슨은 아스널의 중원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아스널의 중원이 너무 열려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이 공격할 때마다 골을 성공시킬 것처럼 보였다. 마테오 귀엥두지가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했지만 그라니트 샤카는 상대를 발로 걷어차 경고를 받았고 루카스 토레이라는 기본기가 부족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샤카와 귀엥두지, 토레이나는 창의력이 부족하다. 그들은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토트넘의 선수들을 자유롭게 공격을 펼쳤다. 마치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이끌었을 때가 연상됐다. 아스널의 최전방은 의심이 여지없이 강력하다. 하지만 공격수들에게 공이 연결되지 않으면 득점이 터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일한 해결책은 메수트 외질을 2선에 배치해 공격을 돕게 하는 것이다. 외질이 피에르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니콜라스 페페와 공격을 이끌게 해야 한다. 그리고 포백 앞에 두 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해 수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