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웨인 루니(33)의 기록까지 넘본다.

토트넘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승 2무 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5점으로 9위에 랭크됐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은 케인이 책임졌다. 케인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0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리그 3호 골로 마무리했다. 이 득점과 함께 케인은 아스널 킬러 역대 2위로 올라섰다. 

EPL 기준으로 아스널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루니다. 루니는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아스널 골문에 12골을 퍼부었다. 한참 전에 EPL을 떠났지만 그의 기록은 여전히 유효하다.

케인이 루니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케인은 현재까지 아스널전 1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만들어냈다. 비록 PK골이 5골에 육박하지만 루니와의 격차는 단 2골이다. 내년 4월 토트넘은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 올 시즌 두 번째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몰아치기에 능한 케인이 이번 시즌 안으로 루니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