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과 토트넘은 2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선수 명단에 공개됐다.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는 에릭센과 베르통언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1년 남아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 등 타 구단 이적을 요구하며 재계약에 응하지 않고 있고 체력 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은 베르통언 역시 바이엘 레버쿠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핵심선수였던 에릭센과 베르통언을 중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에릭센은 맨체스터 시티전을 제외하고 모두 교체 출전했고 베르통언은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뉴캐슬전 충격패 이후 벌어지는 북런던 더비의 중요성을 감안해 두 선수를 선발로 복귀시켰다. 창의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공격진과 카일 워커-피터스까지 부상으로 빠진 수비라인을 재정비하기 위해 에릭센과 베르통언을 선발 복귀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