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르디는 지난 2013년 삼프도리아를 떠나 인터 밀란에 입단했다. 이후 인터 밀란의 주포로 활약한 데 이어 주장까지 역임하며 핵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와 구단 수뇌부의 갈등이 번져 동료들과 마찰이 생겼다. 이에 더불어 이카르디는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합류로 불안한 입지를 갖게 됐다.

불만을 품은 이카르디가 행동에 나섰다. 스카이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이카르디가 차별적인 행동을 이유로 들어 인터 밀란에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해당 청구 내용에는 150만 유로(약 20억 311만 원)과 자신을 1군 경기에 복귀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카르디가 제출한 법률 문서에 따르면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의해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이카르디는 이번 시즌 새로운 유니폼 광고 촬영에 제외됐고 콘테 감독의 지시에 의해 1군 선수단과 떨어져 개인 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카르디의 변호사 주세페 디 카를로는 1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이카르디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 그는 인터 밀란의 계획에 필수적인 역할을 맡고 싶어한다”며 이카르디가 인터 밀란에 손해 배상을 요청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