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무실점 경기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3경기 2무 1패의 흐름이다.

맨유는 전반 10분만에 리드를 잡았다. 맥토미니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사우샘프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에도 제임스는 활발한 움직임과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에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13분 단조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문전에서 대기하던 베스테르고르가 번쩍 뛰어올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잡은 사우샘프턴은 후반 17분 호이베르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골문 위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맨유는 후반 막판 거센 공격을 이어갔지만 번번이 골키퍼 선방과 수비 육탄방어에 막혔다. 결국 맨유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추가골 없이 1-1로 비겼다.

올 시즌 기준으로 리그 3경기 연속 실점이다. 지난 시즌까지 합산하면 최근 19경기에서 18번째 실점 허용이다. 무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실점 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첼시와의 올 시즌 개막전(4-0)에서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