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과 꾸준히 연결됐지만 아직 맨유에 남아있는 포그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는 포그바 판매에 대해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레알 역시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페를랑 멘디 등을 영입해 큰 금액을 지출했기에 선뜻 영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포그바는 맨유 입단 전 르 아브르 AC의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다. 르 아브르에서 영입을 담당했던 프랭크 살레는 당시 어린 포그바의 재능을 알아본 뒤 영입에 성공했다. 이후 포그바는 맨유로 이적해 2012년 1군에 데뷔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살레가 영국 분석 매체 ‘옵타 스포츠’를 통해 남긴 발언을 조명했다. 그는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 레알로 가길 원하지만 잔류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그가 강한 성격을 가진 감독과 함께 있으면 분명히 충돌이 일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포그바는 맨유를 떠날 당시에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매우 복잡한 상황을 만들었다. 포그바는 성격이 너무 강해서 절대 양보를 하지 않는다. 그가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는 떠나야 하는 성격이다. 만약 레알로 이적한다면 지단 감독과도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하지만 포그바가 떠나려는 이유도 이해한다. 그는 도전을 즐기는 선수다. 나는 그가 이미 맨유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적 당시처럼 포그바에게 많은 부담이 지어지지 않고 있고 이제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