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에밀리아노 살라의 이적료 지급을 두고 양 클럽이 힘겨루기를 펼치자 마감시한을 제시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FIFA가 카디프와 낭트에게 살라의 이적료 분쟁에 대해 9월 5일까지 합의할 것을 제시했다”면서 “만약 두 팀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FIFA가 결론을 내릴 것이다”고 전했다.

살라는 지난 1월 말 낭트에서 카디프로 이적했다. 계약을 마친 다음날 살라는 낭트에서 짐을 싸고 경비행기에 탑승한 채 카디프로 이동했다. 그러나 비행기가 프랑스와 영국 사이 도버해협으로 추락하면서 살라와 조종사 모두 세상을 떠났다.

슬픈 소식에도 불구하고 양 팀은 반년 넘게 이적료 분쟁 중 이다. 프랑스의 ‘RMC'는 28일 “낭트는 FIFA에 카디프가 살라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호소했다. 우리가 입수한 FIFA 문서에 따르면 FIFA는 양 팀 모두 피해보는 일 없이 상호 합의를 권장한다는 답장을 보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카디프는 당시 살라가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래가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낭트는 모든 서류가 완성되었기 때문에 거래가 성립된 상황이라 반박 중이고, 치열한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