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포엘에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아약스는 홈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UCL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아약스는 네레스, 타디치, 훈텔라르, 지예흐, 데스트, 마르티네스, 알바레스, 벨트만, 타글리아파코, 블린트, 오나나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아포엘은 파블로비치, 벨자크, 알 타마리, 소우자, 마티치, 야코리시, 미하일로비치, 아오아누, 주앙지뉴, 메르키스, 벨레치가 선발로 출격했다.

전반전에 아약스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분 데스트는 위협적으로 아포엘의 진영을 돌파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16분 훈텔라르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21분 타디치가 골대 상단을 노린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벨레치가 빠르게 반응해 가까스로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은 아약스의 몫이었다. 전반 43분 알바레스가 지예흐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 아약스가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다. 지예흐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고 훈텔라르가 재빨리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아약스는 후반 40분 훈텔라르의 패스를 받은 타디치가 아포엘 골 망을 가르면서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