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8로 대패한 것. 영국 매체들은 8년 전 그 순간을 다시 조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T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8년 전 오늘 열렸던 경기이다”면서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를 소개했다.

당시 경기에서 맨유는 루니가 해트트릭을 터트리는 기염을 통했고, 웰벡, 영, 나니, 박지성 등이 골고루 골맛을 보며 아스널을 8-2로 대파했다. 아스널에서는 월콧과 반 페르시가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스쿼드를 살펴보면 추억을 부르는 이름들이 상당수이다. 맨유의 경우 데 헤아가 현재처럼 변함없이 골문을 지키고 있었고, 에브라, 에반스, 스몰링, 존스가 4백을 구축했다. 나니, 클레버리, 안데르송, 박지성, 영, 웰벡, 루니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지성은 후반 22분, 나니 대신 교체투입 되어 투입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스널의 경우 슈체스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아르샤빈과 반 페르시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시스키, 월콧, 램지, 코시엘니, 주루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1993년 프리미어리그로 리그 명칭이 바뀐 이후 아스널이 기록한 최다골차 패배이자 최다 실점 경기였다. 8년 뒤, 이날 경기가 재조명 됐고, 당시 하이라이트를 보게 된 아스널 팬들은 다시 한 번 속이 쓰릴 수 밖에 없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