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로 루카쿠(26, 인터 밀란)는 무려 네 번이나 이 기록을 달성했다.

루카쿠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레체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올여름 맨유에서 인터 밀란으로 적을 옮긴 루카쿠에겐 첫 공식 경기였다.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밝힌 루카쿠는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였다. 2-0 리드를 잡은 후반 15분 라우타로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쳐낸 공은 루카쿠 앞으로 향했다. 루카쿠의 침착한 오른발 슈팅은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로 이어졌다.

루카쿠를 향한 극찬이 이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루카쿠의 완벽한 데뷔전이었다. 그는 마치 부드러운 거인 같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후스코어드닷컴’은 루카쿠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더불어 루카쿠의 진기록이 관심을 끈다. 루카쿠는 과거 세 팀 유니폼을 입고 뛴 리그 데뷔전에서도 모두 데뷔골을 넣었다. 가장 최근 팀인 맨유에서는 2017년 8월 웨스트햄과의 EPL 경기에서 득점포를 쐈다. 그전에는 에버턴 시절과 웨스트브로미치 시절에 EPL 첫 경기에서 골맛을 보며 '데뷔전 사나이'의 타이틀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