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은 나폴리전에서 벤치에 앉기를 원한다”면서 “앞으로 경과를 파악하기 위한 추가 검진이 있을 것이다.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이 한 경기만 빠진다고 했지만 사리 감독은 나폴리전은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리 감독은 폐렴으로 인해 병상에 누워있다. 이미 훈련은 감독이 아닌 코치진들의 지휘 하에 이뤄지고 있고, 지난 25일, 파르마와의 원정경기에는 벤치에 앉지 못했다.

감독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당시 유벤투스는 키엘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파르마를 1-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오는 1일, 나폴리와의 홈경기는 잠재적 우승후보와의 맞대결이기에 사리 감독은 이른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폴리는 사리 감독이 이전에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한편 사리는 코치들과 드론 영상을 통해 원격으로 팀을 계속 지휘하고 있다”며 현 상태를 설명했다. 이재성(27, 홀슈타인 킬)이 90분 동안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홀슈타인 킬은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2 4라운드에서 상파울리에 1-2로 패했다. 이로서 홀슈타인은 리그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홀슈타인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13분 벼락같은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힘멜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서영재는 홀슈타인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홀슈타인은 후반 4분 로렌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 21분 콘테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0-2로 끌려가던 홀슈타인은 후반 36분 바흘의 패스를 받은 바쿠가 만회골을 기록해 1-2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