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26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날 에릭센은 후반전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에릭센이다. 다음 시즌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재계약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레알이 폴 포그바의 대안으로 에릭센 영입을을 추진한다는 주장과 더불어 에릭센 역시 스페인 생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폐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뉴캐슬전이 에릭센의 마지막 출전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르겠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는 것인가? 아마도 당신들이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에릭센을 선발로 투입하지 않은 점에 대해 “나는 11명 이상을 선발로 내세울 수 없다. 만약 결과가 3-0 혹은 4-0 승리였다면 이런 질문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패배했을 때는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좋아 보일 수 있다”고 답했다.

아스널의 다비드 루이스(32)가 우승을 위해 수비력을 더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지난 25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3으로 패했다. 

루이스는 26일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아스널이 우승을 위해 싸우려면 수비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실점을 내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없다. 나와 수비수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정신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선 두 경기에서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번리전에서는 다양한 공격 방법을 시도했고 뉴캐슬전에서는 전술 시험을 마쳤다. 하지만 축구는 항상 새로운 결과를 낳는다. 아스널만의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이번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페널티 킥을 내주는 파울을 범했다. 루이스는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하지만 주심과 VAR(비디오 판독) 심판 모두 어려운 결정을 했기에 이에 대해 판단하기는 어렵다. 경고를 받은 이후에는 파울을 할 수 없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