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지난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했다.

비록 첼시는 패배했지만 캉테의 활약은 빛났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캉테는 경기 내내 양 팀의 진영을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첼시의 중원을 지휘했다. 이번 프리시즌 일정을 부상으로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모습이었다.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은 “캉테는 연장전 하프 타임 중 내게 와서 다리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45m가 넘는 활동량을 기록했다. 그는 정말 놀라운 선수다. 마치 축구 기계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였던 캉테는 지난 시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지휘에 따라 좀 더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캉테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현재 포지션에서 뛰는 것이 좋다. 램파드 감독은 오늘도 내게 같은 역할을 맡겼다. 나는 첼시의 동료들과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잘 알고 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