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의 이반 페리시치(30)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페리시치의 임대이적과 관련해 인터밀란과 뮌헨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대료 500만 파운드(약 73억 원)에, 완전 이적 옵션 2500만 파운드(약 370억 원)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뮌헨은 측면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올 여름 베테랑 프랭크 리베리(36)와 아르옌 로번(35)이 팀을 떠났다. 젊은 윙어 킹슬리 코망(23)도 있지만 부상이 잦은 편이다. 세르쥬 나브리(24)만으론 한 시즌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그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르로이 사네(23)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사네는 최근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어 정확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결국 일이 틀어졌다.

이에 뮌헨은 페리시치를 영입해 급한 불을 끈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두 시즌 연속 리그 11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 페리시치는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이적설에 휘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