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조만간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인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홈 개막전에서 노리치에 4-1 대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옥에 티도 있었다. 알리송이 부상을 입었던 것. 알리송은 전반 중반 이후 킥을 시도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후 다리 뒤쪽을 잡고 통증을 호소한 알리송은 아드리안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알리송은 오는 15일 터키 이스탄불의 보다폰 파크에서 열릴 2019-20시즌 UEFA 슈퍼컵 첼시전에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날 데뷔전을 치른 아드리안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영국 'BBC' 등이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리송의 상태는 좋지 않아 보인다. 종아리 쪽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알리송은 자신의 뒤쪽에서 무언가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수요일(첼시전)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것이다"면서 이를 확인해줬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아드리안도 좋은 골키퍼이다. 그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좋은 선방 능력도 가졌다. 아드리안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