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르드 피케가 조언을 던졌다. 더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하지 않으면 파리를 벗어나지 못하리란 취지였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불행하다. 지난 2년간 생활을 청산한 뒤 새 둥지를 찾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유력 선택지는 바르셀로나 복귀. 네이마르 역시도 리오넬 메시와 재회를 바란다는 후문이다. 

일단 정이 떨어질 정도로 굴었다. 네이마르는 축구 인생 최고 순간으로 바르셀로나 시절 PSG를 6-1로 대파한 날을 꼽았다. 

당시 맹활약한 네이마르는 메시의 그림자에 가려 주인공 대접을 받지 못한 데 실망했고 이적을 결심했다는 게 중론이다. 

그랬음에도 이 경기를 언급한 건 현 소속팀과 등을 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생활한 피케는 조금 더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그 정도로는 안 될 거란 게 골자다. 실제 PSG는 지금껏 네이마르 이적에 어림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최근 이적료 회수를 전제로 이적을 허락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원하는 날짜까지 성사가 안 된다면 네이마르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참이다.

'ESPN' 등에 따르면 친선전 일정 차 미국 마이애미로 떠난 피케는 네이마르와 관련해 사견을 펼쳤다. "최고의 선수"라고 운을 뗀 피케는 "재영입은 복잡한 사안이다. 만약 그런 기회가 온다면 기쁘겠지만 지금은 PSG 선수다. 결국 네이마르가 직접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 밖으로 나와 말로써 표출할 일이다.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뿐"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