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통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미 지난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기 때문에 추가 재계약이 없다면 토트넘과의 동행은 곧 마무리된다.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새 팀을 찾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친정팀 아약스 복귀설도 돌았다.

베르통언은 5일 글로벌매체 ‘골닷컴’을 통해 “올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은 계약기간이 1년뿐이기 때문에 여러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 전에도 말했듯이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하다. 팬들이 엄청난 응원을 보내주며, 포체티노 감독은 내 기량과 자신감까지 향상시켜준다“고 말했다.

또한 “신체적으로 정말 정말 자신 있다. 따라서 올 시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내가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곳에서 감독, 팀원들과 매우 행복하게 지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르통언은 토트넘과 벨기에 대표팀에서 합을 맞추는 토비 알더베이럴트(30)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알더베이럴트와 오랫동안 함께 뛰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알더베이럴트의 이적 여부는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그와 함께 있어 대단히 행복하다”고 답하며 동행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베르통언은 “누가 영입되든 누가 떠나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토트넘은 훌륭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언제든지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로 굳건한 충성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