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의 매각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이 제시됐다.

쿠티뉴는 지난해 1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1억 4,200만 파운드(약 2,064억 원)의 이적료로 큰 기대를 받았다. 첫 시즌에는 라 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공헌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 잦은 기복을 보이면 우스만 뎀벨레와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수뇌부는 회담을 거친 끝에 그의 판매를 결정했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은 없지만 매각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지만 임대 이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가치가 절하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가 큰 투자를 했던 선수였고 고액 주급자 중 한 명이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판매로 이익을 보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손해를 볼 의사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쿠티뉴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유력한 행선지는 EPL의 구단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이적의 일환으로 쿠티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못 박았다. 쿠티뉴 역시 유럽 잔류를 선호하면서 EPL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적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