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영입이 사실상 어려워진 레알은 도니 판 더 빅(22, 아약스)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할 생각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레알이 포그바 영입을 대체하기 위해 판 더 빅에 대한 관심을 되살렸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수에 걸쳐 보강에 성공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호드리구가 새롭게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중원 영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레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그바를 원했고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그바 영입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서게 됐다.

레알은 프리시즌 부진까지 겹치면서 추가적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포그바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아약스의 돌풍 주역 중 한 명인 판 더 빅이다. 판 더 빅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왕성한 활동량과 기술까지 갖춰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미드필더로서 리그 9골 10도움, 챔피언스리그 3골 2도움 등 총 17골 13도움을 올릴 만큼 공격력이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마르카’는 판 더 빅에 대해 “현 이적시장을 생각하면 저렴하고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포그바를 영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레알의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