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는 1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익스플로리아 스타디움서 열린 MLS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프리시즌 4연승을 기록했다.

MLS 올스타는 이브라히모비치, 나니, 포수엘로, 루니, 벨라, 차라, 로렌스, 휴즈, 짐머멘, 주시, 구잔 등 화려한 멤버진을 선발로 구성했다. 아틀레티코는 코에라, 비톨로, 호드리구 리켈메, 사나브리아, 요렌테, 에레라, 마누 산체스, 카를로스 무뇨스, 에르모소, 펠리페, 아단을 선발로 기용했다.

전반 초반 아틀레티코가 강력한 전방 압박과 더불어 조직적인 역습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높게 가져간 MLS 올스타는 전반 15분 이후 측면을 활용해 공격에 나섰지만, 아틀레티코가 틈을 주지 않았다.

MLS 올스타가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전반 30분 이브라히모비치와 구잔을 불러들이고 요셉 마르티네스와 블레이크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도 전반 35분 토니 모야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아틀레티코의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선제골 역시 그들의 몫이었다. 리켈메의 패스에 이어 요렌테가 침착하게 MLS 올스타의 골 망을 흔들었다.

1점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MLS 올스타는 슈바인슈타이거와 조나단 도스 산토스 등을 포함해 9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전 분위기는 MLS 올스카가 주도했다. 공격진들의 빠른 침투를 통해 공격을 이끌어갔다.

MLS 올스타의 기세가 이어지자 아틀레티코는 후반 11분 10명을 투입했다. 펠릭스와 디에구 코스타, 트리피어, 르마, 사울 니게스, 코케 등 1군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분위기는 달라졌다. 펠릭스와 코스타가 투톱으로 나선 아틀레티코는 빠른 공수전환과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며 다시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펠릭스가 사울 니게스의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의 골까지 곁들인 아틀레티코가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를 마친 아틀레티코는 4일 아틀레티코 산 루이스, 11일 유벤투스와 경기를 치은 뒤 프리메라리가 새 시즌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