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모나코가 시코르단 무스타피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아스널이 그의 이적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레퀴프’를 인용해 “아스널이 모나코로부터 무스타피의 이적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수비 실수가 발목을 붙잡으며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그 중심에 무스타피가 있다. 지난 2016년 발렌시아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무스타피는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잦은 실수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막판 4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메수트 외질의 동점골로 상승세를 노릴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무스타피는 베른트 레노에게 공을 떠넘기는 어이없는 실수로 윌프리드 자하의 추가골의 원흉이 됐다. 결국 아스널은 패하고 말았고, 이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떨어지는 치명타가 됐다. 수비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올림피크 리옹전 등 프리시즌에도 불안함을 안기며 팬들이 바라는 처분대상 1순위가 되고 말았다.

이 가운데 모나코가 그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모나코는 2,7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책정된 무스타피를 영입할 의사를 내보인 것.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 달리 무스타피의 이적은 불투명하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그를 처분할 지 미지수다”라고 전했다. 윌리엄 살리바를 영입했지만 곧바로 임대를 갔으며, 로랑 코시엘니의 이탈마저 예상된다. 때문에 이 매체는 무스타피마저 떠난다면 아스널의 수비 자원이 부족해지기에 처분이 불분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